닛산 되살린 카를로스 곤 회장…소득 축소 등 비위 혐의_교육, 확실성 및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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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 곤 회장이 자신의 보수를 축소, 허위 기재한 협의로 검찰에 체포됐다고 교도통신과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카를로스 곤 회장이 유가증권 보고서에 자신의 임원 보수를 실제보다 축소 기재했다며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닛산자동차의 그레그 켈리 대표이사도 금융상품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곤 회장은 2011~2015년 자신의 실제 보수보다 총 50억 엔, 약 500억 원 정도 적게 기재한 유가증권 보고서를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쿄지검 특수부는 이날 요코하마시에 있는 닛산자동차 본사도 압수수색했습니다.

닛산 자동차는 현재까지 정보제공 등 검찰 수사에 전면 협력했다며 곤 회장이 회사 자금을 유용하는 등 복수의 중대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또, 내부 고발로 수개월간 곤 회장의 부정행위를 조사해 왔다며 그가 실제 보수액보다 감액한 금액을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곤 회장의 해임을 이사회에 제안하는 한편 그레그 켈리 대표이사가 곤 회장의 부정행위에 깊이 관여했다며 켈리 대표이사의 해임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곤 회장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서 경영 위기에 빠진 닛산으로 파견돼 1999년 최고운영책임자(COO)가 됐으며 다음 해 사장으로 취임, 철저한 경영 합리화를 추진하면서 닛산의 실적을 회복시킨 '카리스마 경영자'로 평가받아왔습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