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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이마트 매달 당국이 물가상승률을 발표하지만 실제 물가는 그 보다 훨씬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질문) 정부가 발표하는 물가에 비해 물가가 어느 정도 많이 올랐다고 보십니까? ..주부 3명 인터뷰 한 20%정도 더 비싼 듯 하다. 이렇게 당국이 발표하는 지수물가와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물가가 차이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지수물가가 여러가지 상품가격을 일정기준에 따라 종합한 평균적 물가수준인데 비해 체감물가는 소비자 개개인이 상품을 구입하는 과정에서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오이와 호박 같은 생필품 가격이 많이 오르게 되면 주부들은 전체 물가지수보다 훨씬 더 많이 올랐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물론 이런 점을 감안해 물가당국도 국민경제 전체의 입장에서 중요도에 따라 상품별로 가중치를 두고 물가지수를 작성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해도 지수물가와 체감물가 사이의 괴리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는 없습니다. 정규남 통계청 물가통계과장 "떨어지거나 오른 품목, 변동없는 품목을 모두 망라해서 소비자물가 작성하는 반면 일반 소비자는 자가와 직결된 일부 품목에서 오른 품목 위주로 생각하기 때문에 괴리현상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 지난해의 경우 정부 당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입니다. 하지만 154개 생필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생활물가는 그 보다 훨씬 높은 3.6% 상승했고 특히 의료비와 교통요금 등 공공서비스요금은 7.1% 올랐습니다. 이 때문에 전체 소비자물가가 비교적 안정됐다는 당국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물가가 훨씬 많이 올랐다는 느낌을 갖게 된 것입니다. 경제전망대 윤지영입니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