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새해 전야 ‘트럭 테러’ 예방 위해 ‘청소차 장벽’_그립 포커 카운트_krvip

성대한 새해 전야 행사로 유명한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올해는 트럭 테러를 예방하기 위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청소차 장벽'이 등장할 예정이다.

AP와 AFP 통신 등은 29일(현지시간) 뉴욕 경찰 당국이 프랑스 니스와 독일 베를린에서 일어난 트럭 테러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모래 15톤이 채워진 20톤짜리 청소 트럭 65대로 타임스 스퀘어를 둘러싸는 장벽을 만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 '청소차 장벽'과 더불어 경찰차 100대를 추가로 배치하고, 무장한 대테러 부대와 폭발물 탐지견 등을 포함한 경찰관 7,000명을 투입할 계획이다. 행사 참가자들이 장벽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우산이나 커다란 가방을 휴대할 수 없고 장벽 안으로 들어갈 때와 본 행사장인 타임스스퀘어에 접근할 때 각각 검색을 받아야 한다.

경찰은 100만 명 이상이 몰릴 이번 행사를 위해 니스와 베를린 트럭 테러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보안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뉴욕 외에도 미국 전역에서 새해 전야 행사를 앞두고 보안이 강화됐다. 대규모 새해 전야 행사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도 행사 기간 전 경찰이 비상근무를 서고, 타임스 스퀘어와 같이 차량 테러를 막기 위해 거리를 봉쇄하고 장벽을 두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