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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연합 12개 회원국은 유로화를 단일통화로 사용하게 됩니다. 유로화의 본격 통용을 앞두고 우리나라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신춘범, 이현주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유로화는 내년 1월 1일부터 유럽연합 12개 회원국의 단일 통화로 사용됩니다. 유로화로 화폐의 통일을 이루어낼 프랑스와 독일 등 12개 나라의 경제규모는 미국의 9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통용권과 맞먹는 유로화 권역 출범이 임박하자 세계 각국은 유럽연합과의 교역에 필요한 유로화 보유를 늘리고 있습니다. ⊙베이커(외환딜러):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의 가치가 회복되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입니다. ⊙기자: 지난 99년 1월 유로화는 강세로 출범했지만 1년여 만에 30% 이상 평가절하되면서 시중에서 사용되지 않는 가상 통화의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시중 유통을 앞둔 유로화는 다시 달러화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올랐습니다. 국제 결제수단의 중심인 달러화가 미국에 해마다 1000억달러 이상의 경제적 이익을 주고 있듯이 유럽연합도 많은 이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뒤젠베르크(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로화가 주는 경제, 정치적 이득은 유럽인들이 서로를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기자: 미국은 달러화의 기득권을 잃지 않기 위해 영국을 유로 사용권에서 격리시키는 전략을 펴면서 각종 무역규제를 통해 유럽연합을 견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신춘범입니다. ⊙기자: 요즘 각 은행들은 독일 마르크나 프랑스 프랑화 같은 유럽 12개 나라들의 돈을 정리하느라 바쁩니다. 오는 12월까지 이 돈을 모두 유로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유로화 도입으로 바뀌는 게 한둘이 아닙니다. ⊙최석우(국민은행 외환업무부): 당장 다음 달부터는 유럽 12개 지역에 있는 자녀나 가족분들한테 이런 현지 통화로 송금이 불가능해요. 단지 유로화로만 송금이 가능합니다. ⊙기자: 따라서 이들 나라의 돈은 외화예금에 가입해 넣어두는 게 가장 속 편한 방법입니다. 환차손 없이 유로화로 송금도 되고, 유로화 교환 마감일인 오는 12월 말이 되면 잔액이 자동으로 유로화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전자와 자동차 같은 유럽과 거래가 많은 기업 등은 전산망에서부터 현지 금융체계의 통합까지 전면적인 전략 재수립에 나섰습니다. ⊙강동원(LG전자 수출부 차장): 하나의 통화를 쓴다는 것은 한 나라로 통합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간 개별적으로 펼쳐졌던 마케팅 활동이 이제 하나의 유로마케팅으로 통합됨을 의미하는 거죠. ⊙기자: 유로화 체제 이후 법적인 변화도 주목해야 할 부분입니다. ⊙김득갑(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기존 계약의 연속성을 확인해야 됩니다. EU법에 근거한 계약이라면 큰 문제가 없겠습니다마는 국내법에 근거한 계약이라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자: 이와 함께 기업들은 유로화 환전 수수료 문제와 함께 현재 자금조달 사정의 변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꼼꼼이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