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방화 피해자들 `막막` _컨셔스 바디 카지노 ㅋㅋㅋ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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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들어 대구지역에 잇따랐던 방화사건으로 어이없이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갑자기 추워진 날씨 속에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김명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 들어 대구와 경산 일대를 공포에 몰아넣었던 주택 연쇄방화사건. 지난달 초 방화용의자 모자는 붙잡혔지만 20여 가구에 이르는 피해자들은 어느 해보다 추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23년 동안 살아온 집을 순식간에 날려버린 노부부는 석 달째 집수리도 못 했습니다. 대출을 받아 임시 거처는 마련했지만 밤잠을 설칠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계연(방화 피해자): 밤새도록 잠이 안 오고 온갖 것이 다 생각되고 우리 집에 불난 거 처음에 엉망된 것을 보고 그게 막 눈에 자꾸 생각나고... ⊙기자: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가다 세들어 살던 집이 잿더미로 변한 이의식 씨 가족은 할머니댁과 처갓집으로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집주인은 집을 수리하고 나가라며 전세금도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의식(방화 피해자): 보상받을 길도 없고 주인이 전세금이라도 돌려주면 그거라도 해 가지고 살겠지만 주인도 안 그렇지. ⊙기자: 억울하게 집을 잃고 이곳저곳 호소해 봤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했습니다. ⊙김진수(경장/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현행법상 생명이나 신체에 대한 보상규정은 있지만 재산상의 피해에 대한 보상규정이 없어 이분은 딱한 실정입니다. ⊙기자: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방화 피해자들에게 이번 추위는 어느 해보다 고통스럽습니다. KBS뉴스 김명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