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송금 첫 공판 8명 병합심리 _형제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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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송금사건 첫 재판소식부터 전해 드립니다. 박지원 씨 등 모두 8명의 피고인이 한 자리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먼저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두환 특별검사팀에 의해 구속기소됐던 박지원, 이기호, 이근영 씨는 재판 시작 1시간 반 전에 후송버스를 타고 구치감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검은양복에 흰와이셔츠 차림이었습니다. 이어 임동원 씨와 정몽헌 씨 등 불구속 기소됐던 5명이 차례로 법정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법정에서 다 얘기가 될 테니까... ⊙기자: 피고인 8명은 재판정 피고석에 두 줄로 정돈해 앉은 뒤 먼저 송두환 특별검사 등 특검팀으로부터 2시간여 동안 인정신문을 받았습니다. 피고인들이 선임한 유명변호사 20여 명도 1시간 반 동안 반대신문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동원, 정몽헌 씨 등은 특검의 공소사실이 대체로 맞다며 자신들의 혐의를 시인한 반면 박지원 씨와 이기호 씨는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한편 오늘 법정에는 1시간 반 전부터 현대그룹과 국가정보원 관계자, 그리고 일반 시민 등 150여 명의 방청객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재판부는 특검법상 석 달 안에 1심재판을 끝내야 하는 만큼 2주마다 공판을 열어 이번 사건을 신속히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