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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은 사실상 자국내 코로나19가 진정세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환자가 숨지면서 중국 당국의 이런 판단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강민수 특파원! 중국이 발표하고 있는 통계와 달리 방역에 허점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한 사람들이 다시 증세를 보여 입원하고, 일부 사망하는 사례까지 나왔습니다.

중국 우한의 36살 환자 얘깁니다.

지난달 27일 퇴원한 직후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구요, 결국 지난 2일 다시 입원을 했는데, 그날 오후 바로 사망했습니다.

중국 전역에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가 다시 입원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고, 중국 보건 당국도 이제 불안한지 완치 판정 퇴원자들에 대해 2주 격리 관찰 기간을 두고 있습니다.

[앵커]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

[기자]

기본적으로 중국의 핵산 검사지를 통한 바이러스 검사가 여전히 부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25일, 중국 광둥성 정부는 기자회견에서 퇴원을 한 사람의 14%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당시 광둥성에서 완치판정을 받아 퇴원한 사람이 841명이었는데, 계산 해보면 117명 정도가 완치가 안된 상태로 퇴원했다는 얘깁니다.

[앵커]

중국이 핵산 검사 정확도를 높였다면서 환자 판정 기준으로 삼고 있는데, 그렇다면 중국 통계 자체를 신뢰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이 발표한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8만 5백여 명이고, 누적 치유자가 5만 2천여 명입니다.

우리나라 확진자 대비 완치자 비율이 1.5% 정도 되는데, 중국은 무려 65%가량 되는 셈입니다.

물론 감염 유행 단계의 차이가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너무 차이가 나 중국 통계 신빙성은 이래저래 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앵커]

한편 코로나19가 반려견에도 옮은 사례가 나왔다고요?

[기자]

네, 홍콩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0세 여성의 포메라니안 반려견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사람이 동물에게 전파한 첫 사례인데요, 다만, 감염된 강아지가 이렇다할 증세를 보이지 않았구요.

또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한다는 증거도 아직은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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