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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가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국회에서 이틀째 항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월호 피해자 가족들의 항의로 마련된 국정조사 특위 실무협상.

<녹취> "회의 하시라고요..(회의장으로)가시라고요.."

국정조사 증인채택을 놓고 여야 원내수석부대표와 특위 양당 간사 등 4명이 이틀째 협상을 계속했지만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야당은 국정조사를 시작하기 전에 계획서에 증인을 명시해 본회의에서 의결하자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증인채택 문제가 의견이 합치가 안되서 국정조사가 공전이 되고 무력화된 사례가 여러번 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일단 특위를 연 다음 그 자리에서 증인을 채택하자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원(새누리당 원내 수석부대표) : "국정조사 특위에서 결정해야 법적효력이 있습니다. 곧바로 특위를 열면돼요"

피해자 가족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정혜숙(유가족) : " 말로는 최선을 다하겠다 하고 돌아서서 유불리를 계산하는 이런 작태를 더 이상 보여주지 마세요"

피해자 가족대책위는 여야가 주장하는 모든 증인과 자료를 강제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고, 먼저 진도로 가 실종자 가족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유경근(세월호 피해자 가족대책위 대변인) : "국정조사가 시작되지 않는 한 저희는 이자리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우리 아이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책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