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디지털 휴대폰, 수출주문 쇄도_가치의 빙고 역학_krvip

국산 디지털 휴대폰, 수출주문 쇄도_그라나도_krvip

⊙류근찬 앵커 :

요즘 국산 디지털 휴대폰이 반도체에 이어서 우리 수출효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CDMA 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를 상용화한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디지털 휴대폰이 세계 시장에서 그 성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보도에 김준호 기자입니다.


⊙김준호 기자 :

설연휴에도 디지털 휴대폰을 만드는 공장은 쉬지 않았습니다. 해외에서 밀려오는 주문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CDMA, 즉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데 힘입어 우리 휴대폰들은 지난해 국내시장의 95%를 차지했습니다. 국내시장에서 품질을 인정받자 새로 CDMA 방식을 보급하고 있는 미국과 중남미.중국 등에서 주문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이상노 (삼성전자 무선수출팀 이사) :

국내시장에 이미 많은 휴대폰을 판매했기 때문에 판매경험에서 오는 품질경쟁력...


⊙김준호 기자 :

여기에 원화환율의 인상은 우리 휴대전화기의 수출에 더없는 좋은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억 2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한 삼성전자는 올해 휴대폰만 4백만대 10억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며, LG정보통신도 지난해의 30만대에서 올해는 2백만대 5억달러어치의 휴대폰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또한 이번 기회에 핵심부품의 국산화로 수출 부가가치를 더 높히자는 노력도 펼치고 있습니다.


⊙박영대 (LG정보통신 수출팀 부장) :

CDMA의 칩을 국산화하고 그 이외의 기타 부품도 중요부품도 국산화해가지고 지금 한 30% 수준의 국산화율을 연말쯤에는 70-80%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김준호 기자 :

최근 반도체가 특수를 맞고 있는 가운데 국산 휴대폰도 IMF시대의 효자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