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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한반도로 향하던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 항모 전단이 호주 쪽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N이 보도한 내용인데요,

CNN은 칼빈슨함이 호주 해군과의 훈련을 마치고 이달 말쯤에나 다시 한반도 해상으로 올라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군사 전문가들은 이같은 칼빈슨함의 항로 변경이 중국을 배려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중국은 미국이 칼빈슨함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은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표시했었는데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 들어보시죠.

<녹취>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관련국은 자제를 유지해야 하고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일을 해선 안됩니다."

자, 이렇게 "항공모함 출동에 반발하는 중국에게 약간의 말미를 주면서 대북 압박 강화를 유도하려는 전략이 아니겠냐" 이런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높이 평가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얘긴데요,

북한 문제를 해결해 주면, 환율조작국 지정이나 무역 협상에서 통 크게 양보하겠다는게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인데요,

펜스 미국 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고 있다는 걸 북한이 알아야 한다" 이렇게 강한 어조로 말했습니다.

자 이런 미국에게 호응하는 걸까요?

중국은 더 거세게 북한을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을 하면 원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이미 여러차례 경고했고요,

미국이 주도하는 대북 금융봉쇄 등의 조치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북한의 정권교체나 미국의 군사 행동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공습으로 김정은 정권이 무너지는 것은 반대하며 한미동맹군이 중국과 맞닿은 국경선인 압록강변까지 밀고 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군사적 충돌은 피하고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을 강조하고 있는건데요.

하지만 북한은 여전히 협박성 발언을 내놓으며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북한 외무성 부상은 서방 언론과 연쇄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허구가 아니라고 강조했는데요,

미국이 북한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징후라도 감지되면 가차 없이 대응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도 미국이 핵전쟁을 원한다면 핵전쟁으로 응답할 것이며, 전면전을 원하면 전면전에도 준비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대통령 선거 기준으로 2주 전부터 북한이 무력 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