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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 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국제 원자력기구, 즉 IAEA의 마지막 이사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회의에서 북한에 대해서 전면사찰을 촉구하는 최후통첩을 보낼 예정으로 있습니다. 차만순 특파원이 현지에서 전해 드립니다.


차만순 특파원 :

국제 원자력기구에 정통한 소식통은 오늘 미국 대표가 국제 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발언을 통해 북한에 전면사찰 수용을 촉구하고 만일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미국 3차 고위급 접촉을 진행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표는 또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전면사찰을 빠른 시일 내에 수용하지 않고 지연시킬 경우 북한 핵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넘겨 제재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대북 강경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습니다. 이 소식통은 또 이번 국제 원자력기구에서 밝히는 미국의 대북 입장이 국제 원자력기구의 전면사찰을 수용하지 않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최후통첩의 성격을 띨 것이기 때문에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3차 고위급 접촉을 위해 전면사찰을 수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대표는 또 한반도의 비핵화 정착을 위해서 남북한 상호사찰의 조기이행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북한의 전면사찰 수용으로 3차 미국 접촉 진행이라는 미국의 입장은 한, 미 정상이 지난달 23일 공식 천명한 북한 핵문제 해결방안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국제 원자력기구 이사회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를 전후해서 북한 핵사찰 문제를 논의하고 이사국들의 발언엔 의장 요약 성명으로 정리해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빈에서 KBS 뉴스 차만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