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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11개월만에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 3주 연속 감소, 내년까지 생산량 계속 감소 등 공급이 줄 거란 소식이 잇따른데다, 미 달러 약세도 힘을 보탰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제유가가 지난해 7월 이후 11개월만에 배럴당 50달러 위로 올라섰습니다.

뉴욕 상업거래소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50. 36달러로 거래를 마쳤고, 런던시장 브렌트유는 51달러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잇단 원유 공급 감소 소식이 유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지난 1주 350만 배럴 줄었을 것이란 전망이 발표됐습니다.

3주 연속 감소합니다.

미 에너지정보청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미국의 원유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반군이 자국 원유 생산을 아예 중단시키겠다고 선언하는 등 공급 차질 우려도 계속됐습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원유 시장 투자가 더욱 탄력을 받았습니다.

미 연준 옐런 의장이 금리 인상 시기를 특정하지 않으면서, 이달 금리 인상 우려가 잦아든 탓입니다.

뉴욕 증시에선 에너지주가 2% 넘게 올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생명공학 주가 크게 떨어져 혼조세로 마감됐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것이란 기대와 유가 상승 등으로 모두 올랐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