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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에 사용할 검정 역사교과서에 교육부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국정교과서도 서술 일부를 고치는 등 기존 현장검토본을 700건 이상 수정해 최종본을 발표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발표한 집필기준에 따르면, 내년부터 사용할 역사 검정교과서에서는 1948년 8월 15일을 '대한민국 수립' 또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모두 표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교육부가 집필 유의사항에 "대한민국 수립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등으로 표현하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고 문구를 추가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이영(교육부 차관) : "정통성을 가진 정부라는 것, 국가라는 차원이라는 것이 정확하게 기술이 된다면 아마 그게 국민이 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최종본에서는 '대한민국 수립' 표현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새마을운동의 한계점도 추가 서술됐지만, 박정희 정부 서술의 전반적인 내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최종본에서는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친일행위가 구체화됐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피해 사례 서술도 강화되는 등 760건이 수정·보완됐습니다.

교육부는 국정교과서로 인해 지난 2년간 학교 현장에서 생긴 혼란을 사과하는 한편, 국정교과서 최종본을 웹사이트에 공개해 추가 의견 수렴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