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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정과 감사를 통해서 기업의 발목을 잡아왔다고 여겨져 왔던 감사원이 기업의 기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골재 운송업을 하는 전상우 씨는 지난 1월 이곳에서 나오는 토사를 골재로 활용하려고 시청에 신고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시청에서는 민원이 제기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신고서를 받기를 거부했습니다. ⊙전상우(가명): 적법한 사업을 하는데 지연되다 보니까 감사원에 협조를 구하면 처리가 빨리 되지 않을까 해서... ⊙기자: 감사원 조사 결과 골재선별업은 허가사항이 아니라 단순한 신고로 가능한 것이었고 결국 시청은 전 씨의 신고서를 수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처럼 지금까지는 사정과 감사로 상징돼 오던 감사원이 최근 들어 기업의 불편사항을 들어주는 해결사 역할에 나서고 있습니다. 감사원이 지난 2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기업불편신고센터는 지금까지 모두 280여 건의 기업불편사항을 접수받아 조사가 완료된 104건 가운데 79건의 민원을 해결했습니다. 각종 인허가 신청 반려나 공장설립 승인 거부, 거래대금 지급지연 등 행정기관의 소극적 업무처리가 주요 신고대상입니다. ⊙윤구현(감사원 민원심의관):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기업인과 함께 민원 발생기관을 방문해서 기업인들이 현장에서 나오는 애로와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데 특징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감사원은 앞으로 기업불편신고센터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한편 기업활동을 어렵게 하는 불합리한 법규나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KBS뉴스 정홍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