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국정원 동원해 추악한 정치공작” _플레이어와 포커 테이블 디자인_krvip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측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이 국정원 직원들과 연계해 추악한 정치공작을 벌였다면서 검찰 수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나면 이 전 시장이 경선후보에서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의 유승민 정책총괄메시지단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이 전 시장 측의 핵심 실세들과 국정원 출신 비선팀이 박 전대표를 음해하기 위해 국정원의 현직 간부인 박 모 씨를 활용해왔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유 의원은 특히 국정원 고위간부인 K 모씨가 박 씨의 윗선 배후라는 제보가 있으며, 이 전 시장 측에는 국정원 부서장 출신인 임 모 씨와 국정원 출신으로 모 그룹 임원인 박 모씨 등으로 구성된 비선팀이 조직돼 박 전 대표에 대한 음해공작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또 국정원 간부 박 씨가 이 전 시장 측의 박 모 전 의원과 인척 관계로 알려졌으며, 두 사람 사이에 60여 통이 넘는 통화기록이 있었다는 것이 검찰과 국정원의 내사 과정에서도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또 국정원 간부 박 씨는 이 전시장 측의 주 모 의원과 김 모 전의원, 신 모 전 언론인 등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인사와 골프회동을 했다는 제보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어 이번 사건은 한나라당 경선 역사상 가장 추악한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면서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모든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음해공작 배후를 색출해 전원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박근혜 전대표측의 김무성, 허태열 의원 등 6명은 오늘 오후 국정원을 항의 방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