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월성 1호 감사결과 공개_카지노 주사위 컷 파일_krvip

[앵커]

조금 전 감사원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조기 폐쇄 과정에 대한 감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송명희 기자, 1년 만에 나온 결과이죠?

조기 폐쇄 타당성에 대해선 어떻게 결론 내렸습니까.

[리포트]

네, 이번 감사의 목적이 월성1호기 조기 폐쇄 결정이 과연 타당한 것이었느냐, 그리고, 경제성에 대한 평가는 제대로 된 것인지 검증하는 것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감사원은 월성 원자력 발전소 조기 폐쇄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판단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은 불합리하게 낮게 평가됐다고 결론내렸습니다.

감사원은 한수원이 2018년 6월 회계법인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제성 용역보고서에서 월성1호기를 계속 가동할 경우 경제성이 가동중단하는 것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조기 폐쇄를 결정한 한수원 이사들에게 배임죄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감사 과정에서 협조를 제대로 하지 않았던 관련 부처 공무원들에 대해서는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9월 국회가 청구했는데, 법정 시한을 8개월 넘겨서 내놓은 결과입니다.

감사원은 총선 전인 지난 4월 9일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최근까지 보완 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정치권도 감사원이 외압을 받고 있다, 반대로 감사가 강압적이었다 논란이 일었던 만큼 오늘 공개된 결과를 놓고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최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