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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주부'로 잘 알려진 만화가 이원수(75) 화백이 한국인 유일의 국제시사만화가이며 국제인권만화가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미국 만화가협회 인명록에 등재돼 있는 이 화백은 미국의 시사만화가 브론디, 루디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엘리자베스 퀸 영국 여왕,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 헨리 키신저 미 국무장관, 코피 아난 사무총장 등 세계 유명인사 40여 명이 그에게 작품을 받았을 정도다. 그는 1995년부터 뉴욕타임스 신디케이트 소속 시사만화가로 선임된 뒤 지금까지 400여 개 작품이 채택돼 세계 유수 언론에 게재됐다. 최근에는 중국 동북공정과 북한 핵실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당선 등 국제사회 이슈를 다룬 시사만화가 미국, 독일, 프랑스 언론에 실렸다. 이 화백은 지난달 국회에서 국제 시사 인권만화작품 전시회를 열었고, 임채정 국회의장으로부터 '국제인권만화가'의 칭호를 받았다.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하와이, 뉴욕, 워싱턴, 런던, 뉴욕 등 해외전시회도 꾸준히 열고 있는 그는 지난 8월부터는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www.okmedia.or.kr)를 통해 자신의 만화를 무료로 동포 언론에 서비스 하고 있다. 그는 15일 "해외에 나가 보면 동포 언론사가 운영이 열악해 만화를 실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안타까웠었는데 협의회가 설립돼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찾아가 제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 화백의 4컷짜리 만화 '코주부'가 탄생한 것은 1942년. 지난 64년간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온 이 씨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국제시사만화가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던 것은 국내 만화업계의 병폐 때문. "소위 뜨는 만화가가 있으면 신문들은 그와 유사한 만화를 강요했지요. 그러지 않으면 바로 도태되는 게 현실이었거든. 그러다보니 '얼치기' 만화가만 양산했었지" 그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실기법과 과장기법 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만화가로 거듭난 것도 그런 현실 때문이었다. 이승만 정권 말기 독재 정권에 항거하기 위해 시사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그는 지금도 하루에 3-4점씩 만평과 만화를 그려 국내 영자신문에 연재하는 등 은퇴를 모르고 일을 한다. 이 화백은 두 가지 소원이 있다. 하나는 한국에 뉴욕타임스 신디케이트와 같은 회사를 설립해 만화가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경남 김해에 국제만화교류관을 설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