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불가리아, 폭설로 비상사태 선포 _데이먼 웨이언스 포커 턴어_krvip

그리스-불가리아, 폭설로 비상사태 선포 _베토 가구 살바도르_krvip

그리스와 불가리아가 어제 폭설로 일부 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발칸반도 남부 지역 대부분이 40년만에 내린 폭설과 눈보라로 교통이 끊어지고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그리스 당국은 아테네 도심 지역의 적설량이 15㎝, 북부 교외 지역은 50-60㎝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전기 공급이 끊긴 아테네와 중남부 지역일대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번 폭설로 아테네 국제공항이 잠정 폐쇄됐고 그리스 중부 지역 100여개 마을이 완전 고립되는가 하면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속출했습니다. 불가리아 정부도 적설량이 30년 만에 처음으로 2m를 넘어선 북동부 둘로보 지역 7개 마을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다뉴브강의 52% 정도가 얼어붙자 선박 운항 중단 조치를 내리고 얼음 깨기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밖에 터키 경찰은 폭설이 몰아치자 무주택자들을 수용소로 대피시켰으며 루마니아 당국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얼어붙은 강물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하는가 하면 고속도로에서 고립된 차량 300여대를 긴급 구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