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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오늘 오후에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을 예고했었죠.

그런데 이 위원장이 자진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전현우 기자, 이동관 위원장이 사퇴의사를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동관 위원장이 오늘 국회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어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진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 아침 국무회의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탄핵안 추진 등으로 방통위 업무 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국정 운영에 부담을 주는 것 같아서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의 수리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당혹해하면서 상황을 살펴보겠다며 말을 아껴습니다.

또 "대통령이 사표 수리 여부에 대해 판단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야권에선 탄핵을 피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이 탄핵을 회피하기 위해서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햇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표 수리는 국회에서 진행되는 탄핵 절차에 대한 방해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

정의당 역시 이 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야당과 국민들이 물러나라고 할 때는 듣지 않다가 탄핵안 처리를 앞두고 줄행랑쳤다"고 혹평했습니다.

[앵커]

오늘 이동관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사안이었는데, 본회의는 예정대로 열리는 건가요?

[기자]

네, 일단 본회의는 그대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안건이 방통위원장 탄핵안만 있었다면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검사 탄핵소추안과 관련 여러 법안 처리까지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회사무처는 오늘 오후 3시에 본회의가 개최된다고 공지했습니다.

국민의힘도 본회의 개최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고 있는데요.

다만 본회의가 열려도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오늘 예정된 본회의에선 어제 보고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과 이정섭·손준성 검사 탄핵소추안을 표결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회법상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합니다.

여당이 표결에 불참하더라도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의 단독 처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윤 대통령이 이 위원장의 사표를 재가해 정부가 이를 국회에 통보하면, 탄핵소추안 대상이 되지 않기에 탄핵소추안은 자동 폐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