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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메르스 3주 만에, 늦게나마 메르스 치료를 전담하는 거점 병원을 지정했습니다.

증상과 확진 여부에 따라 치료 기관을 분리해서, 감염자가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하는 걸 막겠다는 겁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유리문 너머에서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병실에 음압기를 설치해 바깥보다 기압을 낮춰, 바이러스 유출을 막습니다.

메르스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의 음압 병상입니다.

<인터뷰> 권용진(국립중앙의료원 메르스대책본부 상황실장) : "중앙병원으로 지정받은 이후에 모든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 조치하고, 총 43명의 환자를 (새로)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곳 외에도 정부는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16곳을 메르스 전용 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울 보라매병원, 분당 서울대병원, 대전 충남대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별로 한 곳 씩입니다.

병원 일부나 전체를 1인용 음압 격리 병실로 바꾸고 중증 메르스 환자를 집중 치료합니다.

의심 단계 환자의 치료는 1인 격리 병실을 갖고 있는 32개 병원급 기관에서 맡습니다.

정부는 또 메르스 위험이 없는 '안전 병원'도 지정해 알리기로 했습니다.

일반 호흡기 질환이나 고열 환자들이 대형 병원에 가지 않고 집과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려는 겁니다.

<인터뷰>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필요한 경우에 (안전 병원에) 입원을 하도록 하고. 절차들을 만들어서 (건강 보험을) 지원할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일 발표되는 안전 병원 명단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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