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동원 피해자 가족, 배상거부 일본 기업 면담 불발…“끝까지 싸울것”_스트립 포커 포르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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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변제' 해법 수용을 거부한 일제 강제 동원 소송 원고 가족이 사죄와 배상을 요구하기 위해 일본 피고 기업을 방문했으나 면담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징용 피해자 이춘식·양금덕·정창희 씨의 가족은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 변호인 등과 함께 강제 동원 피고 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오늘(25일) 오전 도쿄 지요다구 마루노우치의 일본제철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일본제철 강제 동원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의 장녀 이고운 씨는 원고들을 대리한 임재성 변호사, 김영환 민족문제연구소 대외협력실장과 함께 일본제철 본사 건물 안으로 들어갔지만, 관계자를 만나지 못한 채 약 10분 만에 발길을 돌렸습니다.

임 변호사는 "사전에 면담을 요청하고 갔는데도 '약속이 없어서 면담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고운 씨는 일본제철의 태도에 대해 "비겁하다. 당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하며 "일본제철의 사죄를 받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쓰비시 히로시마 중공업 피해자인 고 정창희 할아버지의 장남 정종건 씨, 미쓰비시 근로정신대 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의 아들 박상운 씨는 부모 사진 및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했습니다.

일본제철과 미쓰비시중공업 등 피고 기업은 한국인 강제 동원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해결됐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한국 대법원 판결은 협정에 반하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자 가족은 일본제철에 이어 다른 강제 동원 피고 기업인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코시를 방문해 항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