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청와대 모형 만들어 타격 연습 준비”_포커스타 앱이 훔치고 있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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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평양 인근에서 청와대 모형을 세우고, 대규모 타격 연습을 준비중인 것으로 군 당국이 확인했습니다.

다음 달 6일 제7차 노동당 대회를 앞두고, 내부결속 등을 위해 한반도 긴장을 의도적으로 높이려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북한이 평양 인근 대원리 화력시범장에서 대규모 타격연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이같은 사실을 이달 초 아리랑 위성을 통해 확인했다며, 시범장에는 실제 크기의 절반 규모의 청와대 본관 모형이 설치됐다고 말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청와대 모형은 화력이 집중된 곳에서 1 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조만간 북한 군이 청와대 모형 시설을 공격하는 화력시범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군은 이 외에도 30여문 정도의 화기를 위성을 통해 포착했지만, 위장막으로 가려 있어 정확한 기종은 식별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36년만에 열리는 7차 당대회를 앞두고, 주민결속을 강화하고 우리 사회 안보 불안감을 조성하는 한편, 한반도 긴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도발을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월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통해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라고 협박했고, 지난 5일에는 청와대를 미사일로 공격하는 컴퓨터 그래픽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