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담대한 협조” vs ”대통령 해결”_논포커 타이브레이커 규칙_krvip

국회의장-4당 원내대표 회동…“담대한 협조” vs ”대통령 해결”_브라질에서 무료 포커룸을 만드는 방법_krvip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9일(오늘), 국회의장실에서 회동을 하고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처리 문제 등을 논의했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부족한 점은 부족한 대로 잘 메꿔가면서 야당의 담대한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낙연 후보자의 인준을 처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비서실장이 나서서 청와대가 가장 빠르고 진솔하게 고민까지 담아 사과하고 고충도 털어놓았다. 그런 얘기는 그래도 진정성이 있다고 여당은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차제에 운영위원회에서 소위를 만들어 인사기준에 대해 구체화하는 작업도 가능할 것"이라며 "여야 수석과 정책위의장이 실무팀을 만드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에도 마찬가지고 대통령이 되신 후에도 소통을 강조하면서 대단히 위풍당당하게 임해 왔다고 본다"며 "이 모습을 계속 견지해주려고 한다면 소위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은 언행일치, 결자해지의 모습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총리 청문회의 '가르마'를 타주지 못하면 앞으로 이어질 청문회에 다른 기준의 잣대를 대기 대단히 어렵다"며 "외교부 장관 내정자만 해도 위장전입, 이중국적, 증여세 탈루, 최근 거짓말 의혹까지 나타났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 정확하게 정부, 대통령이 입장을 정리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한번도 아니고 수 차례에 걸처서 '5대 비리'와 관련된 공직자 원천배제라는 약속에 대해서 상황이 이 지경까지 왔는데도 대통령은 아무말도 하고 있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26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사과 발표에 대해서도 "자신들 잘못에 대해 진솔하게 사과하는 모습은 없었다. 자신들의 잘못은 그렇게 인정하기를 꺼리고 상황이 어렵다거나 하는 말로 국민과 국회를 훈계하려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당시절 요구했던 기준과 대통령이 '5대 원칙'에 대해 배제한다고 했는데 2주 만에 3건 이상의 위장전입이 나오면서 지켜갈 수 있을 지 없을지 많은 국민이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앞으로)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청와대가 국민에게 먼저 밝혀야 하고, 이낙연 후보자는 총리가 된다면 제청권 행사할 텐데, 위장 전입에 대해 어떻게 행사할 건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정세균 의장은 "이번 임시국회야말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생산적 국회가 돼야 한다"며 "서로 잘 소통하고 정당 간 협치를 통해 국민적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국회가 되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풀어가는데 인적 충원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인사청문회가 가장 현안"이라며 "새 정부가 잘 풀어나가야 할 수 있다는 공감대와 지혜를 모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