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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복구작업의 중심에는 믿음직한 군이 있습니다. 군은 오늘 하루에만 14만 여 명을 투입하는 등 수해복구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박규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규희 기자 :

경기북부 등 수해지역에서 장병들의 본격적인 복구작전이 전개됐습니다. 육군 전진부대 장병들이 무너진 하천제방을 마대자루를 이용해 쌓고 있습니다. 한탄강 지류의 끊어진 다리와 흔적도 없어진 제방복구에도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군 장병들은 물에 잠겨 폐허로 변한 시가지와 주택을 정리하는데도 발벗고 나섰습니다. 마치 폭격을 맞은 것처럼 여기저기 나뒹굴고 있는 쓰레기를 페이로더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로 걷어냅니다. 진흙투성이 시가지 도로도 장병들의 물청소로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복구작업에는 전염병을 막기 위한 방역작업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 조지민 상병 (육군 전진부대) :

제 고향, 제 집이 침수됐다는 생각을 갖고 하루빨리 복구하기 위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박규희 기자 :

장병들은 또 곳곳이 진흙골로 변해 버린 하천옆 도로 복구에도 투입됐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경기 북부 등 수해지역에서 장병 14만 여 명이 복구작업에 투입됐다고 밝혔습니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가 예상외로 크다고 보고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복구작업을 당분간 계속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규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