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애틀 노동절 시위…또 폭력사태_유튜버는 조회수당 얼마나 벌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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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노동절이었던 어제 곳곳에서 시위가 진행됐습니다.

서부 시애틀에서는 폭력시위가 벌어져 경찰들이 다치고 시위대가 체포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시작은 평화적인 가두행진이었지만 일순간 현장은 공방전으로 치달았습니다.

복면을 한 일부 시위대는 상점 유리창을 부수고 경찰을 향해 돌도 던졌습니다.

<녹취> 시위대·경찰 : "경찰 제복 벗고 나랑 한판 붙자고. (내 임무는 건물과 시민들을 보호하는 거요.)"

중상 1명을 비롯해 진압경찰 5명이 다쳤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경찰은 최루탄을 발사하며 해산을 시도했습니다.

<녹취> 시위대 : "최루탄 가스를 뒤집어썼어요. (고글 옆으로 새어 들어왔어요.) 경찰과 대화하고 있는데 쏘더라고요."

3시간 동안 계속된 시위 과정에서 경찰은 9명을 체포하고 시위장비를 압수했습니다.

<녹취> 스피로(시위대) : "다리 아래서 노숙합니다. 직장, 집, 자동차 다 잃었습니다. 마지막 받은 월급으로 버스 타고 여기 왔어요."

현지 언론은 지난 수년 동안의 노동절 시위와는 달리 이번엔 시위대들이 비교적 폭력을 자제하는 양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