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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이라 주장하는 '화성-14형'이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미사일 탄두를 목표물에 명중시키는 기술도 아직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화성-14형' 미사일 발사 이후 관심사는 대기권 재진입의 성공 여부였습니다.

사거리가 ICBM급으로 확인된 가운데, 탄두 재진입마저 성공했다면 북한의 ICBM 보유를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재진입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녹취> 이완영(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 "재진입 성공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시험 시설을 보유하고 있지 않는 점에서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국정원이 평가했습니다)."

설혹 재진입에 성공하더라도 북한은 아직 재진입한 탄두를 목표물에 명중시킬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미사일에 대형 핵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는 북한 주장도 단순한 '과시'라며, 평가절하했습니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녹취> 김병기(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 "생각하는 것보다, 정보위에서 보고받은 것보다 개발 속도가 좀 빠르다. (정보위원들이)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북한의 올해 곡물 확보량은 수요보다 60만 톤이나 적고, 그나마 쌀의 비중이 절반도 되지 않아 주민들이 옥수수와 구황작물로 버티고 있다고 국정원은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