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두기 단계 유지되나…오늘 오후 발표_정치에 베팅하다_krvip

거리 두기 단계 유지되나…오늘 오후 발표_온라인 할로윈 게임 실제 돈_krvip

[앵커]

정부가 오늘 오후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그대로 유지할지, 아니면 일부 완화할지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300명대로 내려갔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안 발표를 놓고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전날보다 확진자는 100여 명 줄었지만, 이는 검사 건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영향이 큽니다.

또 최근 일주일 평균 확진자도 446명으로 여전히 400명대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감염 전파력이 높아진 것도 변수입니다.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지난달 '유행확산' 단계인 1을 크게 웃돌다 올해 들어 0.8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시 1을 조금 넘어섰습니다.

'사회적 이동량'이 2주 연속 늘고 있는 것도 방역 당국이 우려하는 대목입니다.

정부는 감염 확산 양상과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거리 두기 변경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우선 수도권은 2.5단계, 비수도권은 2단계인 현재 거리 두기 단계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다만 세부 방역 수칙에서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영업제한을 일부 완화할지가 관심입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밤 9시 영업제한을 10시로 늦추는 방안에 대해선 찬반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송명훈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