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 의장 고발 VS 野, 복귀 압박…여론전 격화_어제 플라멩코나 체육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與, 정 의장 고발 VS 野, 복귀 압박…여론전 격화_진짜 돈 많이 버는 앱_krvip

<앵커 멘트>

여야 대립은 연일 격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사퇴압박의 강도를 높였고, 야당은 국회파행의 책임은 여당에 있다고 주장하며, 즉각 국정감사에 복귀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신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정세균 국회의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 과정에 직권남용, 명예훼손,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이어 당시 의장이 새누리당과 제대로 협의하지 않았다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저희들의 투쟁은 오늘도 내일도 계속될것이고,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할 것입니다."

일부 의원들은 아침저녁으로 의장 공관에 항의 방문을 가고 있지만, 정 의장과의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나흘째 단식중인 이정현 대표는 저혈당과 두통을 호소했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하루 단식 하는 등 야당에 벼랑끝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 내부에선 비주류 중진을 중심으로 여론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국정감사는 참여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새누리당에 국회 파행의 책임이 있다며 국정감사부터 정상화하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을 팽개치고 투쟁일변도로 움직이고 계십니다. 새누리당은 즉각 국정감사에 복귀해야 합니다."

다만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내부 변화를 지켜보면서 기다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3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인 정세균 의장은 오늘(29일) 국회에 출근하지 않고, 외부에서 숙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