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ICBM 이동발사 가능…북미 12월 협상 전망”_베토 카레로 세상에는 수영장이 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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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국회 국방위와 정보위에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이동 발사 능력을 놓고,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지난 1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북한의 ICBM은 이동식 발사대로 발사하기 어렵다"고 한 발언 때문인데요.

국방부와 국정원은 조금 다른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7년 11월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하는 장면입니다.

ICBM급 미사일입니다.

이동식 발사 차량으로 옮겨진 미사일이 지상 거치대에서 발사됐습니다.

어제 국회에서 북한의 ICBM 이동 발사 능력 여부가 논란이 됐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이 발언 때문입니다.

[정의용/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1일/국회 운영위 국정감사 : "제가 볼 때는 ICBM은 TEL(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로 발사하기는 어렵습니다. 기술적으로."]

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해석의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고정식 발사대를 이용해서 발사한 적도 있고 TEL(이동식 미사일 발사 차량)에 지지대를 받쳐서... (TEL로 발사한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지지대를 대서 발사시켰습니다."]

미사일을 이동식 발사 차량으로 옮겨 발사한 것인데, 의미를 달리 해석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국정원도 북한이 ICBM 이동 발사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은재/자유한국당 의원/국회 정보위원 : "이동식 발사대에 ICBM을 싣고 발사대 거치를 하고 ICBM을 발사한다, 이것도 결국 이동식이다. 이런 답변을 받았고요."]

다만 아직 탐지가 어려운 고체연료를 사용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민기/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정보위원 : "그런데 아직 고체연료 단계까진 가지 않았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입니다."]

국정원은 북한이 신형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인 SL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과 미국이 늦어도 12월 중에는 정상회담을 염두에 둔 실무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