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엔 ‘리타’ 공포 _포커에서 아웃을 빠르게 계산하는 방법_krvip

美, 이번엔 ‘리타’ 공포 _최고의 스포츠 베팅 앱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또 허리케인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힌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이어 이번엔 허리케인 리타가 이번 주말쯤 미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번엔 허리케인 리탑니다. 플로리다 남부를 지나면서 도로 곳곳을 집어삼켰고 2만5천 가구의 전기도 끊어버렸습니다. 플로리다주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주민 13만 4천여 명에 대한 대피령도 내려졌습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때문에 집을 떠나 휴스턴에 있는 이재민 대피소에 머물고 있던 이 주민은 이번엔 휴스턴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당국의 대피 명령에 3주 만에 또다시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인터뷰> 스펜서(이재민) : "폭풍우가 몰려와 여기를 떠나야 한데요. 이 곳에 머물 수가 없습니다." 멕시코만에 진입한 리타는 최대풍속 시속 160킬로미터의 3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키웠습니다. 이번 주말쯤 미국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허리케인 리타의 세력도 4등급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4등급은 지난달 말 카크리나가 뉴올리언스에 상륙할 당시와 같은 등급입니다. 뉴올리언스를 초토화시킨 카트리나, 리타는 이보다 약간 서쪽인 텍사스주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멕시코만을 지나면서 진로를 약간 북쪽으로 틀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도시에 들어찼던 물이 빠지면서 힘겹게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뉴올리언스시에는 또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긴(뉴올리언스 시장) : "허리케인 리타가 루이지애나주를 벗어나 안전해질때까지 도시 활동 재개를 연기해야겠습니다." 이미 집으로 돌아온 시민들에겐 집을 떠나라는 명령이 다시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펠레(뉴올리언스 주민) : "허리케인이 도시를 덮치기전까지 허리케인이 이렇게 무서운 줄 몰랐어요." 석유회사들은 멕시코 만 일대의 시설들을 폐쇄하고 시설 복구에 투입됐던 인력들도 철수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허리케인의 엄청난 위력을 실감한 미국은 숨죽이며 시시각각 변하는 허리케인 리타의 진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