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여성 산부인과 군의관 확보 추진_브라질이 월드컵 우승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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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여군들의 모성 보호를 위해 현재는 단 한 명도 없는 여성 산부인과 군의관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만삭의 여군이 전방에서 근무하다 숨진 일이 있었는데요,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던 여군들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재 전국 16개 국군병원 가운데 산부인과가 있는 병원은 5곳,

군의관 2천 명 가운데 산부인과 전문의 역시 5명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모두 남성입니다.

그동안 여군이나 여성 군무원이 남성 군의관에게 진료받기를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도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군내 여성 인력의 모성 보호를 명분으로 여성 산부인과 군의관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단기 복무 산부인과 군의관을 전방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여군 모성보호 사업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현재 부사관 이상 간부 가운데 여군은 8천 5백여 명으로 10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상황....

군은 현재 4.5% 수준인 여군 비중을 2020년까지 6%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여군을 위한 구체적인 의료인력 배치는 이제 막 걸음마 단계란 평갑니다.

지난해 임신 7개월의 몸으로 하루 12시간 넘게 근무하다 뇌출혈로 숨진 이신애 대위와 부대내 열악한 환경이 알려지면서 여군의 특성에 맞는 의료 복지대책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