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진 피해 확산…300여 명 사망_살인으로 끝나는 포커 게임_krvip

<앵커 멘트>

중국 쓰촨성의 유명 관광지에서 발생한 강진 피해 관련 속보입니다.

이틀째 밤샘 구조작업이 계속된 가운데 사상자와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김민철 특파원?

추가 구조소식 들어온 것 있나요?

<리포트>

네, 규모 7.0의 강진 발생 30시간이 지난 가운데, 주자이거우 일대는 구조대원들의 수색작업이 계속됐습니다.

산간 곳곳에 붕괴된 주민들의 집을 돌며 수색을 하고 있지만 추가 구조소식은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9명, 부상자는 340여명으로 늘어났고 이 가운데 40여명은 중태입니다.

한국인 관광객은 단체 관광객 99명과 개인 관광객 10명, 이렇게 109명으로 파악됐는데,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일부 한국인 관광객들은 사고 당시 일행들과 함께 호텔 밖에서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면서 계속된 여진으로 한 숨도 못잤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이후 일정을 취소하고 오늘 중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청두 총영사관측은 밝혔습니다.

일대에는 여진이 지금까지 1,300여 차례나 계속됐습니다.

여기에 며칠 내에 또다시 규모 6.0 이상의 강한 여진 가능성이 경고돼, 불안한 상황입니다.

중국 당국은 여진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해, 현지 관광객 3만여 명에 대한 소개 작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주자이거우로 가는 도로를 통제하고, 재난 구조차량만 통행시키는 가운데, 서부전구 공군 전력 투입과 구호물자 투하 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