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94달러도 돌파…미 원유 재고 감소·금리 인하 영향 _포커를 할 권리가 있다_krvip

국제유가가 하락 하룻만에 다시 큰 폭으로 급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95달러 선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다음달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한때 94달러 80센트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마감 기준으로도 94달러 53센트를 기록해 종가 기준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어제보다 4달러 15센트, 4.6%가 오른 가격으로 지난달 29일 장중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93달러 80센트도 갈아치운 것이며 작년 동기에 비해 58%가 오른 가격입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다음달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2달러 91센트, 3.3% 오른 배럴당 90달러 35센트를 기록하면서 다시 90달러대로 올라섰습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90달러 94센트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유가 상승은 미 연방 준비제도 이사회가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데다 미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과는 달리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다시 불거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미 에너지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89만 배럴 감소한 3억 천 270만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