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금값, 사상 최고치 경신 _카지노 룰렛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와 금 가격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가 사흘 연속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가치 급락이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구본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제 유가가 오늘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오늘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원유는 전날 종가에 비해 2달러 25센트 급등한 배럴당 102달러 59센트에 거래를 끝내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같은 국제 유가는 인플레를 감안한 역대 최고치인 배럴 당 103달러 76센트에도 바짝 다가섰습니다. 국제 유가의 급등은 달러 가치 급락세가 지속된 가운데 아프리카 주요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에서 유전시설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으로 생산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타났습니다. 4월 인도분 금값도 시간 외 전자거래에서 사상 최고치인 온스 당 972달러 90센트까지 올라 온스 당 천달러를 가시권 안으로 끌어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1년 전에 비해 65% 상승했으며 금값도 올해 들어 13% 가까이 올랐습니다. 한편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유로 당 1달러 52센트로 유로화 도입 이후 최저치를 사흘 연속 갈아치우는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추가 금리 인하 전망이 잇따르면서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달러가치 하락이 유가의 상승을 불러오고 있으며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와 유가 상승이 금시장으로 자금을 끌어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구본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