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관세 양허안 놓고 ‘힘겨루기’ _셰인 옷 리뷰해서 돈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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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3차 본협상이 오늘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 달 교환한 관세 양허안과 서비스 유보안을 놓고 양국 협상단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차 협상 첫날인 오늘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측 수석대표는 잠시 촬영을 위해 악수를 나눈 뒤 곧바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은 2백여 명, 미국측은 백명 정도의 협상단이 이번 협상에 참여했습니다. 오늘 협상은 원산지 분과를 비롯해 상품과 농업, 서비스 등 13개 분과와 의약품,의료기기 작업반 등에서 진행됐습니다. 농업 분과의 경우 미국 측은 쌀을 10년 내 개방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농산물의 예외없는 개방을 요구한 반면 우리 측은 민감한 농산물은 개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국은 또 우리 대기업 집단이 공정한 시장 경쟁 질서를 해치고 있다며 규제 방안을 합의문에 명시하자고 주장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이미 지난 달에 양허안과 유보안을 교환했기 때문에 이번 3차 협상에서는 구체적으로 개방 품목을 주고받는 식의 협상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정시위대도 협상장 앞에서 집회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위대는 한미 FTA가 체결되면 사회의 공공성과 식량 주권이 크게 침해될 것이라며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거리 행진을 벌였지만 미국 경찰과의 충돌은 없었습니다. KBS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