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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밤새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종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이해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밤중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양재나들목 근처에서 43살 윤 모씨가 몰던 택시가 미끄러지면서 옆차로를 달리던 무쏘 등 차량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무쏘운전자 47살 박 모씨의 2살난 딸이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박 씨가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빗속에 차량이 갑자기 미끄러졌다는 택시운전자의 말을 토대로 과속과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공사현장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힘없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 익산-포항간 고속도로 공사구간에서 교각 위에 설치된 구조물 10개가 10m 아래로 떨어져내린 것입니다. 이 구조물은 다리기초를 잡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한 개당 길이가 35m, 무게는 85톤에 이릅니다. 그러나 공사현장 관계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0m 안팎에 이르는 강풍이 불면서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져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주에서는 3층짜리 조립식 건물 지붕이 강풍에 날려 도로 위로 쏟아지는 등 밤새 전국에서 강풍과 비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