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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같은 강추위엔 갑자기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질환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요도와 방광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생기는 급성요폐라는 질환인데요. 심하면 방광 파열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합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갑자기 소변이 나오지 않아 심한 고통을 받았던 환자입니다. 응급실에서 소변줄을 꽂아 소변을 빼낸 후에야 고통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성득(급성요폐 환자) :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려고 해도 나오지도 않고 하복부가 터질 것 같고 몹시 답답하고...아주 힘들었습니다." 이른바 급성요폐라는 질환 때문입니다. 급성 요폐는 소변이 나오는 길이 갑자기 막혀 소변을 보지 못하는 병입니다. 요즘 같은 강추위엔 땀을 적게 흘리고 상대적으로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방광의 부담이 증가해 갑자기 소변 길이 막힐 수 있습니다. 실제로 급성요폐 환자를 조사한 결과 12월에 환자 수가 가장 많아서 가장 적은 5월에 비해 30%가량 증가했습니다. <인터뷰>이현무(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교수) : "방치하는 경우 요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경우에 따라 방광 결석이나 더 오래 지속되면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가..." 술을 먹고 잠이 들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발생 확률이 높아 연말 폭음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전립선 비대증환자가 항히스타민제 등 일부 약물을 먹거나 카페인 섭취를 할 경우, 급성요폐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