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살포로 물고기 떼죽음_돈 벌려면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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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범 앵커 :

산업 폐수로 강과 하천이 죽어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농약을 강이나 하천에 뿌려서 물고기를 잡는 행위가 늘고 있습니다.

오늘 경상남도 울산에서는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하천에다가 농약을 뿌려서 수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고 주민 2천여 명이 식수난을 겪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강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경렬 기자 :

물고기를 잡기 위해 마을 식수원으로 쓰는 하천에 농약을 뿌려서 식수원 오염과 함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한 곳입니다.

이곳 경남 울산군 청량면 계곡리 2km에 이르는 청량천에는 아직도 농약냄새가 심하게 나는 가운데 붕어와 송어 등 수만 마리의 민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해 하얗게 물 위에 떠있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늦게 은색 소나타 승용차를 타고 온 40대 남자 4,5명이 주변 하천에서 배회하고 있었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서 이들이 고기를 잡기 위해 농약을 대량으로 하천에 뿌린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습니다.

농약 살포로 청량천을 식수로 사용하는 계산 덕정마을 등 주변마을 4백여 가구 2천여 명은 오늘 아침부터 다른 마을에서 물을 길러 오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주민 :

우리 이 동민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이데 고기 몇 마리를 잡기 위해서 농약을 뿌린다 하면은 되겠습니까?

이건 진짜 인간으로서 할 짓이 아닙니다.


강경렬 기자 :

이와 같이 경상남도에는 민물고기의 불법 어획 행위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가 지난 8월부터 지금까지 적발한 불법 어획 행위만도 80여 건으로 이 가운데 농약 등 독극물과 배터리 사용이 38건이었고 42건은 그물을 사용함으로서 하천오염은 물론 내수면어족을 멸종시키고 있습니다.